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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운동하시다가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경험하십니다. 운동을 좋아하는 분들은 내가 다시 운동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생길 것입니다.  두 번에 걸친 수술 후 제 경험담을 들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수술

아무런 정보가 없이 수술 후 대학병원에 있는 재활센터에서 2~3개월 정도 재활 후 보행과 가벼운 뜀이 가능한 상태에서 재활을 그만하고 간간히 농구 같은 격한 운동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괜찮았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예전처럼 뛰는 것은 불가능하였습니다. 재활을 안 하고 수술 후 1~2년 정도 지나자 근력감소와 동시에 엉

덩이 허리 고관절 무릎에 각종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하였고 결국 살기 위해서 재활센터를 알아보고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하여 헬스장에서 재활트레이너에게 재활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미 수술 후 초기재활시기를 놓쳐 각도 및 기본적인 근력이 많이 상실된 상태였다는걸 알게 되었고. 주 3~4회 받아도 차도가 없어서 이대로 영영 운동을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마음에 조급해지기도 하였고 방사통등 다른 통증이 생겨 재활 운동보다는 마사지를 받는 시간이 더 길어지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재활이 길어지고 2년,3년 가까이 꾸준한 운동과 재활치료를 받았더니 체중감소와 함께 어느 순간 점프를 하여도 예전처럼 불안함이나 통증이 없어져 재활센터 다니는 것을 그만두고 혼자 운동방법을 배워 운동하게 되었습니다.

 

혼자 꾸준하게 근력운동을 하면서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고 구기종목을 하며 러닝,점프도 서슴없이 하였고 이제는 운동을 해도 되겠구나는 생각이 들어 주기적으로 농구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몇개월 뒤 점프 후 상대방과의 충돌로 인하여 반대쪽 무릎도 십자인대파열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수술

이때는  초기재활의 중요성을 알고 초기에 재활센터 주 3~4회 정도 방문하여 무릎 각도 운동 및 근력운동을 하였고 2~3개월 후에는 가벼운 점프나 러닝 스텝박스 같은 운동이 가능하여서 그동안 재활 경험을 토대로 혼자 운동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재활센터를 그만 다니고 혼자 운동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꾸준한 체중관리와 더불어 주기적으로 농구도 다시하게 되었고 예전처럼 과격하게 운동을 즐기진 못하지만

주기적으로 농구같은 운동을 하게 되었고 코로나시국 전까지는 활발하게 운동하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시국에 체중관리에 실패하였고 볼링 치던 도중 연골이 파열되어 지금은 연골재생술 이후에 아주 가벼운 정도로만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결론

재활 목표를 스포츠 복귀에 필요한 점프나 체중부하 밸런스 운동등 격한 운동에 필요한 재활을 하면 충분히 운동에 복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십자인대 수술 및 연골 재생술, 재활하면서 다시 운동을 하다가 무릎부상을 입어 재수술이나 다른 관절 수술을 하는 분들을 상당수 보면서( 저도 마찬가지로 세 번의 수술을 하게 되었고) 느낀 점은  격한운동대신 다른운동으로 취미를 바꾸시는걸 추천합니다.

 

 무릎은 소모품입니다. 인공관절도 수명이 정해져 있고( 최대 2번까지 수술이 가능한 걸로 압니다.)

저처럼 후회하시기 전에 운동 종목을 바꾸는 걸 추천드리고, 격한 운동을 계속하실 거면 재활센터를 방문하시어

전문가 조언 하에 비용이 들더라고 주기적으로 무릎 상태 체크 및 운동을 꾸준히 하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수술할 때 혼자 재활을 하면서 밸런스가 깨져 수술 안한쪽으로 본도 모르게 체중이 실리고 안좋은 결과를 가져온 거 같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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