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수술

양쪽 무릎 십자인대 수술 후기

knee가 무릎이냐 2023. 5. 2.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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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무릎

수술 전

09년 군대에서 십자인대를 다치게 되었다. 그 당시 집안형편도 어려웠고 실비보험이나 기타 보험도 들어놓은 것이 적어서 분당에 있는 수도통합병원에서 수술하게 되었다.

타가건(남의 인대) 자가건(본인 인대) 중에 관절경으로 타가건으로 수술하게 되었다. 타가건은 비용이 발생하지만 자기인대를 채취하는 수술이 필요 없어서 회복기간도 짧고 자가건에 비해 염증이 발생할 확률이 있지만 수술 기술의 발전으로

부작용(염증)이 발생할 부담이 적다고 생각되어 타가건으로 하게 되었다.

 

수술 후

척추마취로 하반신 마취를 하고 실제 수술 시간은 약 30분정도 예상외로 굉장히 빨리 끝났다. 마취과정까지 포함하면 한시간정도 걸린 거 같았다. 척추마취는 아프진 않았지만 드릴 소리 같은 기구 소리가 뼈를 타고 귀에 들려서 수술 도중 매우 불쾌하였고 출혈을 방지하려고 허벅지를 조였는데 너무 아파서 재워달라고 하였다.

 

회복과정

3~4일 정도 진통제 없이 잠을 자지 못하였고 피가 나오는 통을 달고 다니는데 여기 연결된 호스가 수술부위에 꽂혀있어서 화장실을 가거나 움직일 때 정말 아파서 움직일 때마다 고생하였다. 1주 정도 후 피통 제거 후에는 수술 부위 통증이나 움직일 때 통증으로 인한 지장은 없었다.

 

일반병원이면 2주에서 3주정도 입원하여 염증 반응을 관찰하고 퇴원한다. 나는 군대에서 수술하여서 제대 심사까지

    2달정도 입원하였다.

 

왼쪽 무릎

수술 전

기나긴 재활을 거친 후 몸상태가 많이 올라와서 농구하다가 컷인을 시도하는 등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었다. 하지만 농구하던 중 충돌로 인하여 왼쪽무릎도 십자인대 파열을 당하게 되었다. 당시 다니던 재활트레이너의 추천으로 무릎으로 유명한 김XX병원에서 재건술을 다시 하게 되었다.

 

수술 후 및 회복 과정

예전 수술 했던 기억으로 수술대에 올라가서 수술 끝날 때까지 벌벌 떨었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는 허벅지 통증이 없어서 수술 처음부터 끝까지 기억이 나는데 굉장히 지루하고 힘들었다. 수술시간은 예전 수술과 비슷하게 1시간 정도 걸렸고 이번에도 3~4일정도 아파서 잠을 못잘 것이라고 생각하였지만 무통주사를 다맞은 이후에도 통증이 적어 참고 지낼 만 하였다.

피통을 제거할 때까진 움직임이 힘들었지만 예전 오른쪽 수술과는 다르게 통증이 적어 회복이 매우 잘 된거 같았다.

 

훗날 알게 된 사실

수술할 때 얼마나 깔끔하게 수술하냐에 따라 회복시 통증 차이가 나는 것이였다. 이래서 수술 경험이 많은 의사를 찾아가서 수술하는 것이 좋다는걸 몸으로 체험하게 되었다. 각종 검색등을 통하여 수술전문병원으로 가자

 

개인적으로 수술잘하는 병원 기준 = 운동선수들이 수술하는 병원 이라고 생각한다, 수술횟수가 곧 실력이니